이미지와 생각의 상자

분명 업로드할게 한 20개 정도 쌓여있는데 갑자기 태그 입력하기가 귀찮을 때가 있습니다.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분명 해야할 일이 있는데 귀찮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하루에 100개 200개 업로드하는 사람들 보면 신기할 따름입니다.

22년도 10월 Novel AI의 등장 이후 Danbooru는 지금까지도 AI 그림에 대해 ai-generated라는 태그를 추가해 단속하고 있다. 그럼에도 마치 직접 그린 것처럼 보이는 것에 낚여서 업로드를 하고 flagging을 당하고 deleted count이 하나 올라갈 때마다 느껴지는 감정에는 뭐라 말할 수 없는 분노가 있다.지금까지 많은 AI shit(yeah literally shit)들을 만나보며 배운 몇 가지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1. AI 그림에는 특유의 그림체가 존재한다.특유의 AI 냄새라는게 있다. 캐릭터와 배경이 너무 따로 논다거나 선화나 채색 작업에 사람의 손길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작품들은 의심해봐야 한다. 일부 그림은 아예 선화작업단계가 보이지 않을 때가 있는데 빼박이다...

그냥 일하다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를 때가 있는데 그게 그냥 휘발되어 버리는 게 아까워서 여기에 남겨보려고 합니다.누군가에게 제 블로그가 유익하다면 기쁘고 좋겠지만 어차피 여기의 제1소비자는 저라서 제가 나중에 다시 확인해 볼 내용들을 올리자!라는 게 목표입니다.이런 누추한 곳에 와주신 귀중하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2명 이상이 한 프레임 안에 있을 때, 태그를 추가하다가 보면 한명한명을 묘사하는 태그들이 그냥 혼재되어 있다는 걸 느낄 때가 많습니다. 이 태그들을 g1[], g2[] 같은 하나의 그룹으로 묶는 기능이 있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1. 일하는 시간 혹은 잠잘 시간 등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시간에 업로드된 것들에는 미련을 갖지 말자.2. 단부루는 본래 Archiving에 목적을 두고 있는 사이트이지, 누가 먼저 업로드하나 경쟁하는 장이 아니다. 그렇지만 1up(가장 먼저 업로드)을 금지하는 것도 아니니 누군가 나보다 먼저 업로드 버튼을 눌렀다면 너무 노여워하거나 괜히 downvote를 남발해서 ban을 당하지 말고 그냥 조용히 뒤로 가기를 눌러서 다음에 업로드할 것을 찾아보자.3. 중독에 빠지지 말자. 그 무엇보다도 우리의 일상생활이 가장 중요하다.